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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

by 은하수별빛가득 2025. 7. 27.

여름에 식중독이 잘 생기는 이유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기 좋습니다. 30도 안팎의 기온과 높은 습도는 식품에 존재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식하게 만드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조리 후 방치된 음식이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식중독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으로는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경우 노로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관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균성 식중독은 보통 음식을 먹고 수 시간에서 하루 이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바이러스성인 경우에는 잠복기가 약간 더 긴 경우가 많습니다.

 

식중독의 대표적인 증상

 

식중독이 발생하면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구토, 복통, 설사, 발열입니다. 그중에서도 장염비브리오균이나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복통과 함께 물과 같은 묽은 설사 혹은 점액성 설사가 동반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혈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복부의 경련성 통증과 함께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기도 하는데 탈수 증상이 심해질 경우 어지럼증, 입 마름, 소변량 감소 같은 전신 증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서는 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으며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기본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

 

식중독 치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충분한 수분 공급입니다. 설사나 구토로 인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 주는 것이 회복의 핵심입니다. 생리식염수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탈수가 심한 경우 병원에서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모든 식중독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원인균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대장균 감염은 항생제 없이도 회복되지만, 캠필로박터나 살모넬라 감염의 경우 증상이 심하거나 고열이 지속될 때 항생제가 투여되기도 합니다.

지사제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지만, 병원성 균이나 독소가 장내에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사용은 삼가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품 관리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의 조리와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선, 육류, 해산물 등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섭취합니다. 그리고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도구나 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생과 익힌 음식을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여름철 도시락이나 외부 활동 시에는 저온 보관을 위한 보냉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반드시 끓이거나 안전한 생수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손 씻기는 식중독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수칙입니다. 식사 전과 외출 후, 조리 전후에는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치료법

 

가벼운 식중독은 대개 이틀 안에 호전되지만, 고열이 38.5도 이상 지속되거나, 혈변이 보이거나, 탈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별히 어린아이, 노인,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증상이 더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료가 필요합니다.

식중독은 철저한 위생 관리와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적절한 수분 공급과 휴식을 통해 회복을 도와야 합니다.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자가진단보다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중독 시 사용되는 약물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

 

식중독이 의심되는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수분과 전해질의 충분한 보충입니다. 설사나 구토가 반복되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손실되기 때문에, 전해질 보충제를 이용한 수분 보충이 치료의 기본이 됩니다. 약국에서는 오알에스(ORS) 정이나 헤모스포르트 같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제제는 포도당과 염류를 이상적인 비율로 조합하여 장에서 빠르게 흡수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제품은 정제나 분말 형태로 제공되며, 물에 녹여 복용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증상이 설사 위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지사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멕타는 장내 독소나 병원균을 흡착하여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약물입니다. 로페라마이드 성분이 포함된 제품도 설사를 멈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감염성 설사일 경우에는 장 내 병원체가 배출되지 않아 회복을 늦출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약사나 전문가의 상담 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중독으로 인한 구토가 지속될 경우에는 위장 운동 촉진제나 구토 억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돔페리돈이 주성분인 모티리움이나 멕시롱 같은 제품은 위장 운동을 촉진하여 구토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사 전이나 증상이 있을 때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폐색이나 위출혈이 의심될 때는 복용을 피해야 하므로 복용 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 건강 회복을 위해 정장제 복용도 도움이 됩니다. 락토바실러스나 비피더스균이 함유된 제품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병원성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여 회복을 돕게 됩니다. 비오플500, 락토핏 골드, 듀오락 등이 시판 중이며, 식후 하루 1~2회 복용하면 됩니다.

식중독의 원인균이 명확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으나, 이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을 통해 복용해야 합니다. 살모넬라나 캠필로박터 등의 세균이 원인일 경우 시프로플록사신이나 아지트로마이신 같은 항생제가 사용되는데 이들은 전문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자유롭게 구입할 수는 없습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약물들은 대부분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대증요법 약물입니다. 그러므로 고열이 38.5도 이상으로 지속되거나 혈변, 극심한 복통, 탈수 증상, 지속적인 구토가 있는 경우에는 자가치료를 시도하기보다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어린이, 고령자, 임산부와 같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경미한 증상에도 빠른 진료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중독은 조기에 적절하게 대응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이 가능하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상태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애매하거나 악화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음식 위생, 물 끓여 마시기 같은 기본적인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